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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대 의료관리학 '지고', 연세의대 예방의학 '뜬다'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시대를 앞두고 보건의료 분야 권력 이동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문재인 정부 서울의대 의료관리학에서 윤석열 정부 연세의대 예방의학과로 보건의료 전문가 인력풀 재편이 예상된다.10일 메디칼타임즈 취재결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의사 핵심 그룹은 연세의대 예방의학과 출신으로 보건의료 공약 설계와 자문을 총괄한 것으로 나타났다.윤석열 당선인 보건공약 연세의대 출신 핵심 브레인들. 왼쪽부터 박은철 교수, 장성인 교수, 김소윤 교수, 박형욱 교수. 우선, 국민의힘 선대위 보건바이오의료정책분과 박은철 위원장이 윤석열 당선인의 보건의료 공약 설계를 진두지휘한 핵심 인물.박은철 위원장(61)은 연세의대를 졸업(1986년)한 연세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로 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장과 국립암센터 국가암관리사업단장, 심사평가원 조사연구실장 등 의료 현장과 보건 정책 실무를 모두 경험했다.윤 당선인이 내세운 집권 100일 내 감염병 대응체계 전면 개편과 공공정책수가 신설 등 필수의료 강화, 의료 취약지 중심의 비대면 진료 확대 등 굵직한 보건의료 공약 초안부터 완성까지 박은철 교수를 거쳐 이뤄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연세의대 예방의학과 장성인 교수도 국민의힘 선대위 보건바이오의료 정책위원을 담당하며 윤석열 당선인 보건의료 분야 브레인으로 활약했다. 장 교수는 연세의대 출신으로 전공의협의회장 등을 역임하며 현장 목소리를 담은 입원전담전문의 시범사업 연구를 주도했다.또한 연세의대 예방의학과 김소윤 교수는 국민의힘 선대위 보건의료 분과 자문위원으로, 단국의대 인문사회학 박형욱 교수는 국민의힘 선대위 코로나 위기대응위원회 위원으로 윤석열 당선인을 측면에서 지원한 연세의대를 졸업한 예방의학과 전문의이다.김소윤 교수는 보건복지부 보험급여과 사무관과 보건산업진흥과 서기관을 경험한 공무원 출신이며, 박형욱 교수는 변호사 면허를 지닌 의사로 MB 정부 시절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실 행정관으로 활약했다.이들 모두 지난해 하반기 국민의힘에 합류해 윤석열 대선 후보 보건의료 공약을 치밀하게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윤석열  정부 인수위원회 보건 분과에서 연세의대 출신 교수들의 활약이 예상되고 있다.  정권 교체마다 의과대학 중심의 권력 이동은 반복됐다.문재인 정부 5년 동안 서울의대 의료관리학 출신이 보건의료 정책을 좌지우지했다.김용익 전 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윤태호 전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정기현 전 국립중앙의료원장 그리고 김선민 현 심사평가원장, 이진석 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김윤 교수 등 현정부의 보건의료 요직과 정책에 깊숙이 관여한 서울의대 의료관리학 출신이다.의료단체 한 임원은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는 말이 있듯 서울의 의료관리학에서 연세의대 예방의학과로 보건정책 무게 중심이 이동할 것"이라면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집권 100일 이내 방역의료정책 전면 개편을 약속한 만큼 인수위원회 분과에 의사 전문가들이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국민의힘 코로나 특보로 활약한 서울의대 출신(1983년 졸업)인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정기석 교수(63, 전 질병관리본부장)는 방역의료 권위자로 윤석열 정부 내각에 발탁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2022-03-11 05:30:00병·의원

국립중앙의료원 주영수 신임 원장…내부 인사 임명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주영수 신임 원장병원 신축·이전 등 굵직한 과제를 앞두고 있는 국립중앙의료원의 새로운 수장으로 주영수 신임 원장이 올랐다.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본부장을 23일자로 신임원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3년간. 주 신임원장은 서울의대(의학과 90년졸)를 졸업하고 동 대학 석·박사를 취득하고 서울대병원에서 예방의학교실 전공의로 수련을 받았다. 그는 지난 1999년부터 한림대 성심병원에서 20년 이상 교수로 재직했으며 지난 2004년 대통령 자문 '고령화 및 미래사회위원회' 전문의원으로 활동했다. 이후 2020년부터는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기획조정실장을 맡아 국가 공공의료 발전에 역할을 하고 있다.특히 코로나19 환자 중증도별 분류, 수도권 병상 확충 전략 수립 등을 통해 국립중앙의료원이 국가 공중보건위기 상황에서 중심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무엇보다 주 신임원장이 최근까지 공공보건의료본부장 겸 기획조정실장을 맡으며 국립중앙의료원 운영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점을 고려할 때 무리 없이 병원을 운영할  이라는 데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보인다.보건복지부는 "국립중앙의료원이 국가 중앙병원으로서 위상을 높이고 방산동 신축·이전 및 중앙감염병병원 건립 등 여러 과제를 차질없이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2-01-24 12:26:38정책

NMC 정기현 원장 이임식 “새병원 건립 합심해야”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국립중앙의료원(NMC) 정기현 원장이 4년 임기를 마무리하면서 중앙감염병병원 건립과 새병원 신축 이전에 대한 기대감을 피력했다.국립중앙의료원 정기현 원장 이밈식 모습.정기현 원장은 지난 21일 국립중앙의료원장 이임식을 통해 "중앙감염병병원 건립과 새병원 신축이전은 코로나 대응 과정에서 전 직원이 다 같이 확보한 성과이며 국민들의 공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밝혔다.정기현 원장은 지난 2018년 1월 23일 취임한 이후 4년간 국립중앙의료원 수장 역할을 담당해왔다.그는 취임 직후 조직의 전략목표를 '공공보건의료체계의 총괄기관'으로 정하고 국가중앙병원 위상 재정립과 비전 등을 제시하며 의료원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특히 18년째 답보 상태인 국립중앙의료원의 신축 이전 부지 확정 등 숙원 사업 해고에 기여했다.정기현 원장은 이임식에서 "진짜 4년이 됐다. 제대로 된 법과 정부 제도지원 등의 뒷받침 없이 말로만 중앙감염병병원으로 지정됐던 안타까운 현장에서 힘겹게 버텨주시고 각자의 역할을 감당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임직원들에 경의를 표했다.그는 "국립중앙의료원이 얼마나 소중한 기관이고, 큰 역할을 하는 귀한 존재인지를 알게 됐다"고 전하고 "이제 세계 최고의 병원을 건립할 수 있도록 구성원 모두가 합심해야 한다. 신축이전 이후의 국립중앙의료원은 단순히 새 건물, 새 병원이 아닌 세계 최고의 시스템으로 작동해야 한다는 관점과 목표를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2022-01-24 11:36:36병·의원

국립의료원 외상센터 등 전병실 코로나 병상 전환 결정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국립중앙의료원이 전 병실 코로나 병상 전환을 결정했다. 국립중앙의료원 전 병실 코로나 병상 전환을 결정했다.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정기현)은 21일 오전 긴급 비상회의를 열고 모든 병상을 코로나 중환자 감염병 전담병상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국민의힘 등 야당에서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 국립중앙의료원 전 병상의 감염병 병상 전환 등 국가중앙병원 역할을 주문했다. 의료원은 응급의료센터와 외상중환자실을 포함한 외상센터, 중앙예방접종센터, 호스피스 병동, 비코로나 중환자실 등을 코로나 중증, 중등증 감염병 전담병상으로 개선한다. 전체 600병상 중 현재 가동 중인 음압병상을 제외하고 이번 병상 전환으로 300병상이 추가 확보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코로나 확진자 투석과 분만, 수술 등 특수진료 음압병실을 마련해 국가적 위기상황에서 국립중앙의료원의 책무를 다한다는 입장이다. 음압병실 공사 기간 중 현재 입원 중인 비코로나 환자와 외상 중환자, 취약계층 환자 등의 타 의료기관 전원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의료원 측은 "코로나 환자를 진료할 수 있는 의료인력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병상만 늘리는 것은 장기 유행 상황의 방도가 될 수 없으므로 위기 대응에 걸 맞는 정부의 적극적인 법적, 제도적, 윤리적 고려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2021-12-21 15:13:09병·의원

NMC 총동문회 신임 회장에 조필자 원장 선출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국립중앙의료원 총동문회 신임 회장에 조필자 원장(선우&조 신경과의원)이 선출됐다. 왼쪽부터 김화숙 회장과 조필자 신임 회장. 국립중앙의료원(NMC) 총동문회는 지난 20일 노보텔엠배서더호텔에서 제33차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회장에 조필자 원장을 선출했다. 임기 2년. 이날 정기총회에는 이성낙 가천대 명예총장, 박명하 서울시의사회장, 박인서 전 국립의료원장,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 등 원내외 동문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 19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진행했다. 4년간의 임기를 마친 김화숙 총동문회장(김화내과 원장)은 "임기동안 총동문회가 주관이 되어 국립중앙의료원의 개원 6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여 국립중앙의료원의 역사와 전통을 대내외에 알리고, 이 행사를 통해 발전기금을 조성하는 한편 NMC의 역사 되살리기 운동을 전개할 수 있었던 것을 보람으로 여긴다"고 말했다. 그는 "국립중앙의료원은 우리나라 현대의학의 실질적인 발상지로 지난날의 영화를 되살리도록 동문회가 울타리로서 기능해 나가야 한다면서 "스칸디나비안클럽의 복원을 비롯하여 개원 초기 NMC 주요 시설물을 유지하고 보존부터 전통을 살려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총회에서는 2021년도 사업 결산 등 회무보고와 2022년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을 집행부 원안대로 처리하고, 제19대 김화숙‧제20대 조필자 회장 이취임을 진행했다. 조필자 신임 회장은 고려의대 출신(1977년 졸업)으로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수련을 시작해 여성 신경과 전문의 1호로 2011년 정년까지 35년을 재직했다. 조필사 신임 동문회장의 인사말 모습. 조필자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동문회 조직문화와 국립중앙의료원과의 돈독한 협력관계 구축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새로 구성될 임원진과 협의하여 회무의 연속성을 가지고 동문회 사업발전에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총회에 앞서 특강은 정기현 원장의 '국립중앙의료원 비전'을 주제로 새 병원 건립 추진 경과와 상황 등이 발표됐다. 국립중앙의료원 총동문회는 동문회 발전에 도움을 준 동문 봄요양병원 이상완 원장과 관악이비인후과의원 최종욱 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2021-11-22 14:04:49병·의원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 단계별 표준진료지침 개발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치료와 퇴원 단계별 표준 진료지침이 마련됐다.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정기현)은 19일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공중보건위기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신종 감염병의 적정진료를 위한 코로나19 표준진료지침(CP)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공공의료CP모니터링 사이트 모습. 표준진료지침(Critical Pathway)은 개별 병원에서 적정 진료를 할 수 있도록 질환, 수술별 진료의 순서와 치료의 시점, 진료행위 등을 미리 정해 둔 표준화된 진료 과정을 의미한다. 진료권역별 병원 특성을 반영한 표준진료지침 개발을 위해 국립중앙의료원(공공보건의료지원센터·중앙감염병병원·중앙감염병병원운영센터), 권역책임의료기관, 학회 자문위원 및 의료기관 현장 적용을 위한 18개소 시범병원이 포함된 TF를 구성했다. 코로나19 표준진료지침은 단계별 대응방안에 따라 △선별진료소 CP(병원 전 단계) △입원치료 CP(치료) △코로나블루 CP(퇴원 후) 등으로 구성됐다. 환자 증상에 따른 치료 과정을 표준화시키고, 우울증 고위험군의 지역사회 연계 및 복귀를 지원하는데 중점을 뒀다. 국립중앙의료원 측은 표준진료지침 개발에 참여한 18개소 병원을 대상으로 실제 의료현장에서의 시범적용 결과, 환자 및 직원 만족도가 높아지고, 재원일수 및 진료비가 절감되는 등의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표준진료지침은 공공의료CP모니터링시스템 웹사이트(www.pubcp.or.kr)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의료진의 자율성이 침해되지 않는 범위에서 자유롭게 활용이 가능하다. 의료진의 원활한 업무 수행을 위해 흐름도, 계획표 등은 국문, 영문의 형태로 제공되며, 환자 교육자료 번역본(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우즈베키스탄어)도 제공된다. 국립중앙의료원 관계자는 "코로나19 표준진료지침은 지역이나 의료기관 규모에 관계없이 코로나 환자에게 적정수준의 치료를 제공하고, 미래의 감염병 대유행 등 공중보건 위기대응 역량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1-11-19 10:30:37병·의원

술자리 질타에 "사과 못하겠다" 정기현 원장 '뭇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14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감장에선 국립중앙의료원 정기현 원장의 피감기관의 태도가 논란이 됐다. 복수의 여·야 의원들이 과거 저녁식사 자리에 술이 있었던 사실을 지적하며 사과를 요구했지만 극구 사실과 다르다며 사과를 거부하자 복지위 김민석 위원장까지 나서 정색하기에 이르렀다. 정기현 원장은 과거 술자리를 두고 의원들의 질타에 극구 부인하며 사과 요구를 거부하자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논란의 시작은 이종성 의원 질의에서부터 시작됐다. 이 의원은 오전 질의에서 지난해 12월 3차 팬데믹 당시 저녁 식사자리가 음압병동에서 진행됐고 테이블에 술이 있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어 2018년 마약후 간호사 사망사건 이틀날 술자리를 가졌고 열흘도 안되서 더불어민주당 내 술파티에 참석한 것을 언급했다. 그러자 정 원장은 질의를 마치기도 전에 "사실이 아니다. 술 한잔도 안했다"라며 잘라 말했다. 이에 잠시 위원장을 대신해 국감을 진행한 강기윤 국민의힘 간사는 "국감에 응하는 피감기관장은 개인적으로 서운한 측면이 있더라도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말아달라"고 자세전환 필요성을 언급했다. 오후 질의에서도 정기현 원장의 술자리에 대한 언급이 이어졌다. 김미애 의원이 거듭 저녁식사 자리에 술이 있었다는 점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자 정 원장은 "당시 의료진은 밥 한번 외부에 나가서 먹을 수 없는 상황에서 술자리 논란을 제기하는 것은 인권침해이자 명예훼손이다. 그것이 팩트다"라며 언성을 높였다. 급기야 복지위 김민석 위원장은 "의원들의 지적에 대해 사과할 생각이 없다는 것이냐"라며 거듭 정 원장의 입장을 묻자 "와인 한병을 두고 술판을 벌였다는 것에 동의하기 어렵다는 얘기"라며 답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여야 간사가 나섰다. 강기윤 의원은 "억울함이 있을 순 있지만 때와 장소가 있는 것"이라며 "와인이든 맥주이든 오해의 소지가 있다면 사과가 있어야 하는게 아니냐"며 압박했다. 김성주 의원도 '피감기관이 국감을 받는 태도에 대해 지적해야겠다"면서 "정 원장 개인적으로는 억울할 수 있지만 국감은 국민을 대변해 의원들이 질의를 하는 것이다. 태도를 개선해달라"고 말했다. 그제서야 정기현 원장은 "알겠다"고 답했다. 정 원장의 답변을 들은 김민석 위원장은 "국감이기 때문에 수용하는 태도를 보이라는게 아니다. 이것이 바람직한 일이었는가 여부에 대해 관리책임자로 어떻게 판단하느냐 답을 물은 것인데 그 답을 못들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기현 원장의 직무태도를 어떻게 판단할 것인지에 대해 별도로 논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1-10-14 17:42:33정책

故이건희 기부로 추진중인 감염병전문병원 왜 늦어지나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돈 몇천억 기부금 들어왔다고 이해관계자들이 불나방처럼 붙고, 기재부는 검증하겠다고 나서고 있으며 복지부의 정책의지는 실종된 상태다." 이는 과거 국립중앙의료원 정기현 원장이 모 행사에서 한 발언으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용호 의원(무소속)은 14일 국감에서 해당 영상을 공개했다. 14일 열린 복지위 국감에서는 삼성그룹 故이건희 회장이 감염병 전문병원 건립에 5천억원을 기부했지만 막상 복지부, 국립중앙의료원 등 주도권 다툼으로 건립이 늦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한 기재부 측의 더딘 예산 검증으로 병원 건립이 당초 계획대로 운영하는 데 어려움이 예상된다는 우려도 함께 거론됐다. 이종성 의원 등은 14일 국감에서 감염병 전문병원 건립 진행에 차질을 우려했다. 이용호 의원은 "국민들이 해당 영상을 보면 故이건희 회장의 취자와 달리 주도권 다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맞느냐"고 물었다. 국립중앙의료원 정기현 원장은 "과거 영상은 국가정책사업에 아쉬움을 과하게 표현한 것"이라면서 "지금은 합의가 많이 이뤄진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만, 내년 3월까지 설계가 들어가야 26년 완공이 가능한 측면이 있다. 예산이 확보 안된 부분이 있다"면서 "국감 이후 국회의원들이 신경을 써주지 않으면 해결이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복지부 박향 공공보건정책관은 "정기현 원장과 소통하고 있으며 기재부도 적정성 여부를 재검토해서 2월내로 심사를 완료할 수 있도록 복지부, 기재부, 국립중앙의료원 등과 함께 협의 중"이라고 답했다. 이종성 의원(국민의힘) 또한 "삼성그룹이 수천억원을 기부했는데 감염병 전문병원이 표류하고 있는 것에 대한 우려가 높다"면서 "건립이 늦어지는 것이냐"고 거듭 추궁했다. 그는 "5개월이 넘도록 기본계획도 수립이 안되고 있는 게 아니냐. 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 질병청까지 힘겨루기를 하고 자리나눠먹기를 했다고 판단된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고인은 150병상 기준을 제시했지만 이는 최소 기준으로 내실있게 만들어 달라는 것"이라며 "150병상에 국한하지 말고 세계최고 수준으로 건립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박향 정책관은 "전체적으로 사업비에 변동이 있었던 것일 뿐으로 현재 건축계획에 돌입한 상태"라며 "시작은 늦어진게 맞지만 26년 완공 목표는 맞출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복지부, 의료원 이외 전문가 의견까지 두루 반영해 세계 최고 수준의 감염병 전문병원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1-10-14 13:51:50정책

국민 90% "코로나 종식 불가능...중앙감염병병원 설립 동의"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국민 10명 중 9명이 백신 접종과 관리에 따른 '위드 코로나' 방역전환 전환에 동의했다. 또한 무증상자와 경증 확진자의 재택치료(자가치료) 필요성에 89%가 공감했다. 국립중앙의료원(NMC, 원장 정기현)는 27일 코로나19 토착화 전망에 따른 의료대응 전략 수립 근거와 공공보건의료 서비스 인식 변화를 추적하기 위한 국민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코로나 인식 조사 설문조사 결과.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전국 1550명의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8월 18일부터 23일가지 6일간 진행됐다. (95% 신뢰수준, 표본오차 ±2.5%p) 우선, 코로나19 인식 관련 응답자의 91.0%가 '코로나19 감염이 걱정된다'고 답했고, 91.5%가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감염병이 계속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년째 지속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에는 국민 3명 중 2명(67.1%)이 '정신적 불안과 우울증을 경험했다'고 답변했다. 우울과 불안 이유와 관련, 42.8%가 '상황이 언제 끝날지 모르는 막연함'을 들었으며, 55.0%가 '가짜뉴스와 정보 만연으로 인한 불안'을 꼽았다. 집단면역을 전제한 위드 코로나 방역정책 전환에는 국민 89.6%가 '코로나 종식은 불가능하고, 독감처럼 계속 백신을 맞고 관리해야 한다'고 동의했다. 방역체계 전환 방법인 재택의료는 89.4%, 고위험군 집중 의료대응 82.4%, 등교 교육 필요성 79.2% 등이 동의를 표했다. 다만, 방역단계 완화에는 42.5%만 찬성해 과학적 근거에 따른 사전조치와 단계적 완화 필요성을 내비쳤다. 일상회복을 위한 정책 의견. 백신 확보와 수급은 부정적 의견이 많았다. 백신 관련 정책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46.0%로 '잘하고 있다'는 38.9%를 앞질렀다. 다만, 코로나 치료 경험자들(29명)은 의료대응 평가에 대해 '잘 치료받고 있다'는 답변이 58.6%로 일반인들과 간극을 보였다. 포스트 코로나 정책을 묻는 질문에서는 '감염병 대응 의료기관의 인력과 자원 확충, 체계 강화'가 94.4%로 가장 높았고 '자영업자 등 방역정책에 따른 손실 평가와 보상 현실화'(86.1%) 등이 뒤를 이었다. 코로나 인식 국민 설문조사 결과. 의료공공성 강화와 국립중앙의료원 역할 확대에 국민 절반 이상이 동의했다. 응답자 59.9%는 국립중앙의료원을 국가중앙병원 역할과 국가책임의료기관 체계 중심기관으로 인식했다. 삼성의 7000억원 기부와 감염병 전문병원 건립을 추진 중인 국립중앙의료원 중앙감염병병원에 대해 국민 90.9%가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정기현 원장은 "인식조사 결과를 토대로 감염병과 공존하며 살아가는 국가 의료대응 전략은 국민과 환자 중심으로 재편되어야 한다"면서 "의료원도 국민의 기대에 발맞춰 새로운 보건의료체계 중추기관으로 거듭나고, 세계 최고 감염병전문병원 건립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2021-09-27 11:33:58병·의원

국군수도병원-NMC, 감염병 연구협력 협약 체결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국군수도병원(원장 석 웅)은 지난 25일 국립중앙의료원(NMC, 원장 정기현)과 감염병 관련 연구 협력 및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군수도병원 석웅 병원장(좌)과 국립중앙의료원 정기현 원장 협약 체결 모습. 이날 코로나19 감염병의 치료제 및 백신 기초연구의 필요성이 증대되는 상황에서 기초 및 임상 연구에 대한 상호 연구협력을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체결됐다. 양측은 ▲공동 연구과제 수행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의 한시적 심사위탁 및 관리감독 ▲양 기관의 보유시설, 인적자원, 협력 네트워크 공동 활용 ▲기타 양 기관이 필요로 하는 사항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석웅 국군수도병원장은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이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관계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코로나19가 유행하는 상황에서 공공 의료기관간 긴밀한 협조를 통해서 치료제와 백신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었고, 군진의학이 한층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8-30 09:09:01병·의원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치매센터 위탁운영 돌입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국립중앙의료원이 중앙치매센터 위탁 운영을 맡는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국립중앙의료원장(원장 정기현)과 30일 오전 국립중앙의료원 대회의실에서 '중앙치매센터 운영위탁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치매관리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체결한 것으로 6월 30일자로 국립중앙의료원이 중앙치매선터의 법정위탁 기관이 됐다. 정부는 이를 기점으로 중앙치매센터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전환점을 맞이하게 됐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이에 따라 국립중앙의료원은 공공보건의료체계의 총괄기관으로써 축적된 역량과 경험을 중앙치매센터 운영과 연계해 치매 정책의 실행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중앙치매센터 주요 업무(치매관리법 제16조)는 ▲치매관리사업 수행기관에 대한 기술지원 및 평가 지원 업무 ▲치매관리 지침 개발 및 보급 ▲시행계획의 추진실적 평가 지원 ▲치매연구사업 지원 ▲치매관리사업 관련 교육ㆍ훈련 및 지원 업무 ▲성년후견제 이용지원 업무의 지원 ▲치매등록통계사업 지원 ▲치매정보시스템의 구축ㆍ운영의 지원 ▲치매 발생의 원인 규명을 위한 역학조사 ▲치매안심센터 업무의 지원 ▲치매 인식개선 교육 및 홍보 ▲치매 관련 정보의 수집ㆍ분석 및 제공 ▲치매와 관련된 국내외 협력 ▲그 밖에 치매와 관련하여 보건복지부장관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업무 등이다. 국립중앙의료원 정기현 원장은 "치매국가책임제는 공공보건의료 체계가 감당해야 하는 핵심 정책목표가 됐다"면서 "국립중앙의료원의 역할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치매국가책임제 완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복지부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보건복지부 양성일 제1차관은 "지난 4년간 치매국가책임제를 통해 이룬 성과와 변화는 묵묵히 맡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준 중앙치매센터 직원 모두의 덕분"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이어 "치매국가책임제 완성을 목표로 치매 환자와 가족이 지역사회에서 함께 안심하며 지낼 수 있는 치매안심사회 구현을 위해 국립중앙의료원과 중앙치매센터가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중앙치매센터 고임석 센터장은 "치매친화적인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지역사회 중심의 치매 예방과 관리를 강화하고 우리 사회 올바른 치매인식 확산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고 말했다.
2021-06-30 10:00:00정책

새로울 것 없는 2차 공공의료계획안, 공청회서 재탕 질타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복건복지부가 야심차게 내놓은 2차 공공보건의료 기본계획안이 의료계와 시민단체의 강도 높은 비판을 받았다. 토론자들은 1차 기본계획 재탕 수준으로 공공의료 의지 결여와 코로나19 백신 수급 사태로 두리뭉실 넘어가려는 복지부를 질타했다. 보건복지부는 26일 오후 제2차 공공보건의료 기본계획안 공청회를 개최했다. 제2차 공공의료 기본계획안 공청회 연자들은 재탕 수준의 정책 내용을 강하게 비판했따. 이날 공청회는 방역 상황을 감안해 연자를 제외하고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복지부는 1차 기본계획(2016년~2020년) 평가를 통해 공공의료기관 양적 부족과 지역 간 의료공급 및 건강 격차 심화, 공공보건의료 협력 지원 등 제도적 기반 미흡, 공공보건인력 자원 역량 부족 등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번에 내놓은 2차 기본계획안(2021년~2025년)은 '필수 보건의료 보장으로 포용적 건강사회 구현'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필수의료 확충을 위해 지방 공공병원 20개소 이상 신·증축(신축 3개소),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및 제도 개선 추진. 신·증축 시 국고 보조율 개선(50%에서 60%로 상향) 등을 담았다. 세부적으로 응급환자 신속 적정 이송체계 확립과 지역암센터 지원 강화, 지역사회 중심 암 생존자 돌봄 강화, 중증외상 대응 인프라 확충, 중증심뇌혈관질환 대응 안전망 구축, 의료취약지 지원 강화, 모자의료센터 단계적 확충 등을 추진한다. 또한 공공보건의료 인력 양성을 위해 지역 내 국립대병원과 지방의료원 전문 인력 순환, 책임 수련병원과 참여 수련병원 공동 수련 체계, 지역간호사제 도입, 공중보건장학 간호대생 선발 규모 확대 등을 마련한다. 필수의료 의사 확충 방안은 의정 합의에 따라 의료단체와 협의 및 법 근거 마련 등을 거쳐 추진한다. 2차 기본계획안 비전과 세부 과제 모식도. 이밖에 국립중앙의료원과 국립대병원의 공공적 역할 확대와 지방의료원의 스마트병원 혁신, 공공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 운영, 필수의료 수가 개선, 책임의료기관 지정 및 육성 등도 중점 추진한다. 문제는 2차 기본계획안 내용 대부분이 1차 기본계획안과 유사한 연장선이라는 점이다. 토론자들은 허술한 계획안을 집중 질타했다. 보건의료노조 정재수 정책실장은 "새롭고 섬세한 공공의료 발전방안을 기대했는데 정책 깊이는 후퇴했다"면서 "공공병원 3개 신축 외 기존 낙후된 병원의 증축에 불과하다. 공공의료를 바꿀 의지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정재수 정책실장은 "지난해 의사 파업 시 의료계에서 주장한 제대로 된 공공병원이 없다는 말을 뼈아프게 들어야 했다"며 "속도감 있는 정책 의지보다 민간병원을 활용해 돈을 들이지 않는 방식"이라고 꼬집었다. 의사협회 이필수 당선인 인수위원회 이무열 대변인(중앙의대 생리학 교수)은 "복지부조차 공공보건정책관과 공공의료정책과장 등 직책을 보면 공공의료에 대한 정확한 개념이 없는 것 같다"면서 "의대와 간호대 늘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의료인력을 지역에 가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무열 대변인은 "복지부 정책에 협력하겠지만 의사를 공공재, 공공의료 도구로 생각하면 안 된다. 의사협회와 합의가 중요하다"고 선을 긋고 "기본계획안을 보니 갈 길이 멀다"고 일침을 가했다. 친문 전문가로 분류된 건국의대 이건세 교수도 2차 기본계획안을 평가 절하했다. 의사를 비롯한 공공보건의료 인력 확충 방안. 이건세 교수는 "공청회인데 쟁점이 없다. 뭘 토론해야 하나"라고 지적하고 "구체적 문제점과 새로운 정책, 예산이 없다. 기존 정책을 엮어 놨다. 토론할 게 없는 공청회"라고 비판했다. 그는 "현정부가 1년도 안 남고, 코로나 사태로 정신없으니 공공의료를 들고 나와 문제를 일으키지 말자는 것이 복지부 내부 입장인가"라면서 "너무 몸조심하고 슬쩍 넘어가려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지방의료원연합회 조승연 회장(인천의료원장)은 "기본계획에 구체성이 떨어진다. 5개년 계획이라면 통합적 비전과 실행방안이 있어야 한다"며 "응급실 경증환자 차단고 환자 없이 기다리는 외상센터 등의 구조적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승연 회장은 "국립대병원의 복지부 이관은 계획안에 빠져 있다. 특히 가장 중요한 일차의료 강화 방안이 없다는 게 치명적"이라면서 "지역책임의료기관이 무슨 일을 하는지 명확한 내용이 없다"고 주장했다. 복지부는 토론자들의 비판을 해명하는 데 급급했다. 복지부 노정훈 공공의료과장 온라인 발표 모습. 복지부는 쏟아지는 비판을 해명하는 데 급급했다. 공공의료정책과 노정훈 과장은 "2차 기본계획안이 소극적이라고 모두 지적했다. 이정도 하면 된다는 복지부 내부 인식도 지적했다. 절대 그렇지 않다. 공공의료 확충 계획안을 위해 여러 과정을 거쳤다. 해야 할 과제가 많다는 것으로 이해하고 보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노정훈 과장은 "모든 계획을 담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여기에는 없지만 일차의료 강화 방안은 의료전달체계에서 진행하고 있다"면서 "5월 중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에 기본계획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개진된 의견 중 반영 가능한 것은 반영하고, 반영이 어려우면 다른 과정을 통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국립중앙의료원 정기현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공공보건의료 기존 계획이 선언에 그쳤다. 상황이 터지면 하루살이에 머물고 있다"면서 "복지부가 최소한 문제 대응 해법을 내놓을 줄 알아야 한다. 국민의 이해와 요구가 구체화되는 순간을 놓쳐선 안 된다"며 복지부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2021-04-26 17:32:32정책

국립중앙의료원 극동 공병당 부지, 국방부→복지부로 이관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 이하 복지부)와 국방부(장관 서욱)는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정기현) 이전 예정지(극동 공병단 부지)를 국방부에서 복지부로 유상관리전환을 위한 행정절차에 착수했다. 이번 '극동 공병단 부지'에 대한 유상관리전환을 위한 행정절차 착수는 지난 1월 6일에 복지부와 국방부가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이다. 국방부에서 복지부로 유상관리전환 하는 ‘극동 공병단 부지’에는 중앙감염병 전문병원과 국립중앙의료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복지부는 이번 유상관리전환 협의를 계기로 중앙감염병 전문병원과 국립중앙의료원의 설계 및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해당 부지 환경정화 및 문화재 조사를 거쳐 2023년에는 본격적으로 착공해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건립될 중앙감염병 전문병원에는 고위험 중증 감염병 환자 등도 치료할 수 있는 고도 격리병상은 물론,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과 연계해 감염병 위기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위기대응 상황실 등도 건립 계획 중이다. 보건복지부 권덕철 장관은 "국민과 함께한 한국의 방역이 전 세계의 모범이 된 것처럼, 새롭게 건립할 중앙감염병 전문병원과 국립중앙의료원도 세계를 선도해나갈 최고의 병원으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국방부 서욱 장관은 "국방부가 전쟁과 같은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 국가 공중보건 역량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하여 뜻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군(軍)이 전쟁의 위험에서 국민을 지켜내듯이 극동공병단 부지가 감염병 전쟁에서 국민을 지켜낼 수 있는 감염병 지휘소가 될 수 있도록 역량을 다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2021-03-23 08:32:32정책

국립중앙의료원, 화이자 백신 면역반응 분석 돌입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정기현)은 16일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업무협약을 맺고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면역반응을 분석하는 연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중앙예방접종센터를 통해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은 이들을 대상으로 혈액 검체를 기간별로 확보하고, 면역반응의 특성을 분석하는 것이다. 연구는 3월부터 시작되고 연구기간은 2년이다. 양측은 업무협약을 통해 감염병 관련 공동연구, 학술정보 교류, 장비 및 시설의 공동 활용 등에 대하여 협력하기로 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면역반응 분석연구(연구책임자: 임동균 수석연구원)로 시행되는 이번 연구는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연구소 소속 전임연구원과 원내 감염내과 전문의가 공동으로 진행한다. 연구팀은 백신 접종자의 검체(혈장, PBMC)를 확보하여 이를 대상으로 면역 특성을 분석하고, 2차접종을 마친 1-2주 후 항체형성과 접종 1년 차가 되었을 때 기억면역반응의 특성까지 분석할 계획이다. 정기현 원장은 "면역연구는 중앙감염병병원이자 중앙예방접종센터로서 국립중앙의료원이 수행하는 최초 코로나19 백신 면역반응 연구"라면서 "내국인을 대상으로 mRNA 백신 접종 후 항체형성의 특성을 밝히는 것은 물론 향후 국내 신종감염병 백신 개발의 기초자료이자 정책수립의 근거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1-03-16 14:17:36병·의원

"실제 상황 그대로" 영하 70도 화이자 백신접종 모의훈련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영하 70도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화이자 백신 접종에 앞서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단장 정은경)과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중앙예방접종센터는 오늘(9일) 오후 2시부터 화이자 백신접종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화이자 백신은 초저온 보관, 해동·희석 후 짧은 유효기간 등 다른 백신에 비해 관리상 어려움 있는 것을 감안해 접종단계에서 문제점을 파악하고자 모의훈련을 마련한 것. 중앙예방접종센터 접종대상자 동선 중앙예방접종센터 접종대상자 동선 중앙예방접종센터는 가상 시나리오를 마련해 자체훈련을 시행한데 이어 이번 합동훈련을 통해 실제 상황에 가까운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 발표한 예방접종관리시스템과 예방접종 지침을 적용한다. 이번 모의훈련은 백신을 이송받아 초저온냉동고에 보관한 상태에서 해동실로 이동시켜 전처리(해동 및 희석) 후 분주하기까지의 예방접종 준비단계를 그대로 실시한다. 이어 접종대상자가 도착해서 접수하고 예진표 작성후 예진, 접종, 접종 후 관찰 등 예방접종 시행 단계도 실제와 최대한 유사한 상황에서 진행한다.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합동 모의훈련은 2~3차례에 걸쳐 진행할 예정으로 매회마다 평가 및 환류 과정을 거쳐 접종 가이드라인을 보완하겠다는 게 질병청의 계획이다. 이와 함께 모의훈련 과정에서는 중앙예방접종센터에 이어 예방접종을 시행할 권역예방접종센터(중부권-순천향대 천안, 호남권-조선대병원, 영남권-양산부산대)와 지자체도 참여하도록해 개선점을 모색할 예정이다. 국립중앙의료원 정기현 원장은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예방접종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발생 가능한 다양한 상황을 가정해 모의훈련을 진행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중앙예방접종센터가 화이자 백신을 비롯한 코로나19 백신의 안전한 접종을 위한 표준 실행 모델을 구축하고 전국으로 신속히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추진단 정은경 단장은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이외에도 국내에 도입할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백신 특성을 고려한 예방접종 모의훈련을 순차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했다.
2021-02-09 12:21:31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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